로마 제국은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에 지금도 울려 퍼지는 흔적을 남겼다. 트라야누스 황제 치하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AD 117년경, 약 500만 평방킬로미터, 즉 거의 200만 평방마일에 달하는 면적을 차지하며 세 대륙에 걸쳐 뻗어 있었다.
하지만 거대한 제국의 뒤에는 긴 여정이 있었다. 로마는 보잘것없는 도시 국가로 시작했지만, 공화정이 되면서 BC 3세기와 2세기에 걸쳐, 특히 카르타고와 그리스 아카이아 동맹과의 전쟁을 치르며 영토를 확장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BC 146년 로마가 코린트에서 아카이아인을 물리치고 그리스를 공식적으로 병합한 시기였다.
다음으로, 로마가 얼마나 많은 영토를 지배했는지에서 얼마나 오래 보유했는지로 초점을 옮겨 보겠다. 아래 지도는 Reddit 유저 Alexandrevich가 제작한 것으로, 로마 제국의 영토를 대략적인 연도별로 보여준다.
4세기에 이르러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제국을 행정적으로 서부와 동부로 나누었다. 서부는 476년에 붕괴되었지만, 비잔티움으로도 알려진 동로마 제국은 1453년 콘스탄티노폴리스가 오스만 제국에 함락될 때까지 지속되었다.
BC 27년(아우구스투스가 황제가 된 시기)부터 AD 1453년까지의 기간은 로마가 제국의 형태로 약 1,480년간 존속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모든 지역이 같은 경험을 한 것은 아니다. 어떤 지역은 로마에서 빠르게 벗어났고, 어떤 지역은 훨씬 더 오래 남아있었다.
특히 한 지역이 다른 모든 지역을 앞질렀다. 그리스이다.
· BC 146년, 그리스는 아카이아 전쟁 이후 로마의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 속주의 일부가 되었다.
· AD 476년에 서방 제국은 멸망했고, 그리스는 전적으로 동방(비잔틴)의 지배하에 있었다.
· 결국 1453년, 비잔틴 제국은 오스만 제국의 콘스탄티노폴리스 정복으로 종식되었다.
이는 로마와 비잔틴의 통치 아래 거의 1,600년간 지속된 것이며, 대부분의 지역이 통일된 제국 아래 유지된 기간보다 훨씬 더 길다.
더 넓은 관점에서 보면, BC 509년 공화정 수립부터 AD 1453년 비잔티움의 몰락까지 추적해 보면 1,900년이 넘는다. 이는 거의 2천 년에 걸친 로마 정체의 진화 기간이다.
출처 : Vivid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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