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키아는 오늘날 터키의 남부 (지중해) 해안에 위치한 로마 속주였다. 킬리키아는 3차 미트리다테스 전쟁에서 승리를 한 후 BC 64년에 폼페이우스에 의해 로마 공화국에 합병되었다. 297년경에 디오클레티아누스에 의해 세분화되었고 이슬람에 정복될 때까지 수세기 동안 로마 통치하에 남아있었다.
첫 접촉과 속주 설립 (BC 103-47)
이 지역은 로마인과의 노예무역으로 이익을 얻은 해적들의 안식처였다. 킬리키아의 해적들이 로마 선박과 마을을 공격하기 시작했을 때 로마 원로원은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 지휘관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개입 과정에서 킬리키아 속주가 생겨났다.
킬리키아 페디아스(킬리키아 동부)의 일부는 BC 103년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오라토르의 해적과의 첫 번째 캠페인 중에 로마 영토가 되었다. "킬리키아"의 전체 지역이 그의 "지역"이거나 더 정확하게는 그가 지휘권을 가진 권한 범위였지만, 당시 그 지역의 극히 일부만이 로마의 영토가 되었다.
BC 96년에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는 킬리키아의 속령 총독으로 임명되었으며 그동안 그는 파르티아의 미트리다테스 2세의 침공을 막았다. BC 80년에 킬리키아의 총독은 그나이우스 코르넬리우스 돌라벨라였으며 나중에 이 지역에서 불법으로 수탈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BC 78년에 그는 푸블리우스 세르빌리우스 바티아 이사우리쿠스로 교체되었다. 그는 해적을 제거하는 책임을 받았고 그의 파견은 BC 74년까지 지속되었다. BC 77년부터 76년까지 그는 킬리키아의 해안에서 해적들과 맞선 수많은 해전을 승리하였으며 리키아와 팜필리아의 해안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해적들이 무장된 요새로 도망친 후 바티아 이사우리쿠스는 해안 요새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는 파셀리스를 점령하고 코리코스와 수많은 작은 해적 요새를 정복하기 전에 올림포스 마을을 점령했다.
그런 다음 BC 75년에 바티아 이사우리쿠스는 타우로스 산맥을 가로질러(로마군이 이 산맥을 건넌 것은 처음이었다) 북쪽 경사면을 따라 이사우리아 족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주요 도시인 이사우라를 포위하고 강가를 우회한 후 그들이 의존하는 유일한 수원을 점령했으며 마을은 곧 항복했다. BC 74년 바티아 이사우리쿠스는 그가 정복한 영토를 편성하여 킬리키아 속주에 편입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킬리키아 페디아스의 대부분은 여전히 티그라네스 대왕에 의해 아르메니아 왕국에 속했다. 킬리키아 트라케아(킬리키아 서부)는 여전히 해적의 지배 아래 있었다.
바티아 이사우리쿠스의 뒤를 이어 루키우스 리키니우스 루쿨루스가 킬리키아의 프로콘술(집정관 경력) 총독이 되었으며 그는 폰투스의 미트리다테스 6세와의 전쟁에서 물려받은 이사우리쿠스의 베테랑 병사와 함대로 싸웠다. 티그라네스가 미트리다테스의 동맹이었기 때문에 루쿨루스는 결국 킬리키아 페디아스의 아르메니아 영토를 로마의 킬리키아 속주에 추가했다.
BC 67년에 그나이우스 폼페이우스 마그누스의 비범한 지휘와 결정적인 코라케시온 해전(오늘날 알라니아에서)으로 해적들은 마침내 쫓겨나고 정복되었으며 킬리키아 트라케아는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폼페이우스가 3차 미트리다테스 전쟁의 지휘권을 부여받은 후 그는 티그라네스 왕의 항복을 강요했으며 티그라네스가 여전히 소유하고 있는 킬리키아 페디아스의 일부를 빼앗기 시작했다. BC 64년까지 폼페이우스는 조직을 새로 하여 정복한 영토를 킬리키아에 추가하고 타르소스를 새로운 속주의 주도로 삼았다.
폼페이우스의 개편된 킬리키아는 킬리키아 캄페스트리스, 킬리키아 아스페라, 팜필리아, 피시디아, 이사우리아 및 리카오니아의 여섯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라오디케아, 아파메아 및 신나다의 콘벤투스 이우리디쿠스를 포함하여 프리키아의 가장 큰 부분이 있었다. 폼페이우스는 킬리키아 캄페스트리스의 동쪽을 아나자르보스와 아마누스 산을 장악하고 있는 지역 왕조인 타르콘디모토스에게 맡겼다. 타르콘디모토스 왕조는 티베리우스가 통치할 때까지 이 지역을 로마의 확고한 동맹국으로 계속 유지했다.
BC 58년에 로마가 이집트 왕으로부터 받은 키프로스 섬이 추가되었다. 키케로는 BC 51-50년에 킬리키아의 프로콘술 총독이었다. 로마는 이때까지 8개의 콘벤투스(또는 포라)로 나누었다. 총독이 거주하는 타르소스의 콘벤투스, 리카오니아를 위한 이코니움 포룸, 아마도 필로르넬리움에 있는 포룸 이사우리쿰, 장소를 알 수 없는 포룸 팜필리움, 리코스의 라오디케아에 있는 포룸 키비라티쿰, 아파메아 포룸, 신나다 포룸 그리고 키프로스.
속주 변경 (BC 47-AD 14)
BC 47년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이 지역을 개편했다. 키비라의 포룸(또는 콘벤투스)은 피시디아, 팜필리아의 더 많은 부분과 아파메아 및 신나다의 콘벤투스와 함께 아시아 속주에 추가되었다.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는 BC 36년에 클레오파트라 7세에 키프러스와 킬리키아 아스페라를, 갈라티아의 아민타스 왕에게 리카오니아, 이사우리아, 피시디아와 함께 동부 프리기아를 주었을 때 추가 변경이 이루어졌다.
BC 27년에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속주를 재편하면서 킬리키아 속주를 더욱 축소했다. 키프로스는 별도의 영토가 되었다. BC 25년에 아민타스가 사망한 후 이사우리아, 피시디아, 팜필리아, 리카오니아가 함께 별도의 속주(갈라티아 속주)가 되었다. 그 결과 킬리키아가 캄페스트리스와 아스페라의 원래 지역으로 축소되었고 시리아 킬리키아 포에니케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아우구스투스 치하에서 킬리키아는 콘술라(집정관) 레가투스 아우구스티 프로 프라이토레가 관리하는 제국의 영토였다.
공화국 후기와 제국 초기의 속주 통치 방식에 따라 총독이 관리하기 쉽지 않은 킬리키아의 서부 산악 지역은 토착 왕조에 맡겨졌다. 토착 왕조 중 독립된 세 곳이 있었다. 하나는 성직자 왕조가 다스리는 솔리와 킨다 사이의 산에 있는 올바(Olba)였다. 두 번째는 마르쿠스 안토니우스가 클레오파트라에게 준 킬리키아 아스페라였다. 아우구스투스는 BC 25년에 이 영토를 카파도키아의 아켈라오스 왕의 통치 아래 두었다. 동부 킬리키아에 있는 타르콘디모토스의 아들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에 대한 아버지의 확고한 지원 때문에 BC 30년에 왕좌를 잃었지만 왕국은 BC 20년에 복원되었다. 그것은 티베리우스가 영토를 합병하기까지 37년 더 지속되었다.
원수정 시대 (AD 14-297)
AD 72년 베스파시아누스의 통치 기간 동안 아우구스투스가 세운 세 개의 독립 왕국은 모두 해체되고 제국의 킬리키아 속주와 합병되었다. 카라칼라의 통치에 의해 프로콘술라 총독은 콘술라리스로 이름 붙여졌고 47개의 알려진 도시를 포함했다.
제국 후기 시대 (AD 297-700년경)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사분통치(아마도 297년경) 기간 동안 킬리키아는 세 부분으로 나뉘었다. 킬리키아 프리마는 콘술라리스 아래, 주도는 타르소스에 있었다. 킬리키아 세쿤다는 프라이세스 아래, 주도는 아나자르보스에 있었다. 이사우리아(원래 킬리키아 아스페라)는 프라이세스 아래, 주도는 셀레우키아에 있었다.
킬리키아는 8세기 초까지 우마이야 칼리파국에 의해 정복되고 로마와 이슬람의 경계 지대(thughur)의 일부가 될 때까지 동로마(비잔틴)의 지배하에 있었다. 그러나 이 지역은 7세기 중반부터 이미 거의 모든 인구가 줄어들어 로마와 칼리파국 사이에 무인지경을 형성했다. 킬리키아의 오래된 지방의 서쪽 부분은 로마의 손에 남았으며 키비라이오톤 테마의 일부가 되었다.
출처 : 위키피디아
'로마 이야기 > 로마속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갈리아 전쟁 - 2편 (0) | 2021.02.23 |
|---|---|
| 갈리아 전쟁 - 1편 (0) | 2021.02.22 |
| 로마 시리아 (0) | 2021.02.20 |
| 비티니아 에트 폰투스 (0) | 2021.02.19 |
| 크레타 에트 키레나이카 (0) | 2021.0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