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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ber est quisque fortunae suae" - Appius Claudius Caecus
로마 이야기/로마문명

고대 로마의 주화 주조 방법

by 금곡동로사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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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문화에서 은행 카드, 온라인 쇼핑 및 휴대전화 앱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됨에 따라 주화는 거의 쓸모없게 되었다. 그러나 고대에는 주화가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화폐 형태였으므로 실제로 그것들을 매우 가치 있게 만들었다. 로마 제국 전체에서 동일한 주화 화폐가 사용되었는데, 이는 특히 제국이 성장함에 따라 로마 사람들이 힘들게 번 돈을 꽤 먼 곳에서 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오늘날 고대 주화는 계속해서 가치가 상승하는 수집가들의 인기 있는 물건이다. 하지만 확실히 오늘날 유통되고 있는 주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 귀중한 물건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그들이 정교하고 세밀한 통화를 만들기 위해 찾아낸 공정을 자세히 살펴보겠다.

 


로마 주화 제작 : 주조 공정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그려져 있는 데나리우스 로마 주화


로마인은 납작하고 둥근 판 또는 납작하게 누른 금속의 '민트'(mint)로 주화를 만들었으며 지금은 주조(minting)라고 알려진 기술을 개발했다. 사실, 오늘날에도 부유한 사람을 묘사하기 위해 '민티드'(minted)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오늘날 주조 공정은 모두 공장에서 기계로 이루어지지만, 로마인은 완전히 손으로 주조된 주화를 만들었다. 주화는 대장간을 연상하게 만드는 민트로 알려진 공방의 작업장에서 만들어졌다. 초기 로마 주화(BC 200년대부터)는 청동으로 만들어졌지만 이후 은, 금, 구리가 주화 제작 공정에 포함되도록 진화했다. 로마 제국의 가장 인기 있고 널리 퍼진 주화는 납작하게 누른 은으로 만들어진 데나리우스이며, 놀랍게도 5세기 동안 유통되었다. 로마인은 주화를 만들 때, 금속에 콜드 스트라이킹(열을 가하지 않고 두드리는 것)과 핫 스트라이킹(열을 가해서 두드리는 것)의 두 가지 다른 공정을 사용했다.

 


금속 콜드 스트라이킹

로마 금화 및 은화

 

콜드 스트라이킹 공정은 가열되지 않은 차가운 금속판에서 주화를 두드려서 양면이 평평한 둥근 판을 만드는 것을 포함한다. 때때로 이것들은 금속 모루에서 평평하게 두드리고, 다음 공정 단계 준비를 위해 정말 좋고 매끄러운지 확인했다.

 


금속 핫 스트라이킹

금을 녹이는 공정


핫 스트라이킹을 사용하여 주화를 만드는 것은 상당히 다른 과정이었다. 금속은 뜨거운 불이나 용광로에서 가열되었다. 금속은 액체로 녹아서 틀에 부어지거나, 무른 상태에서 큰 판으로 만든 다음 모루에서 두드려 모양을 만들었다. 금속판을 고정하기 위한 집게와 두드리고 평평하게 하기 위한 망치와 같은 전문 도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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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도장) 또는 "금형"으로 로마 주화 표시하기

로마의 주화 작업


공정의 다음 단계에서 이 평범한 민트 판을 장식해야 했고, 이것이 진정한 마무리 터치를 제공했다. 청동과 철로 만든 무거운 스탬프 또는 금형에는 주화 앞면의 세부 사항이 새겨져 있었고, 이미지를 남기기 위해 납작한 민트 위를 두들겨야 했다. 금속 판을 가열하여 미리 부드럽게 했다.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로마 주화는 양면에 서로 다른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는 둘 다 주화에 눌러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로마인은 이를 위한 독창적인 시스템을 고안해 냈는데, 한 이미지는 위에, 또 다른 이미지는 아래(책 표지의 안쪽면과 같은)에 부착된 경첩이 달린 금형이었다. 민트 판을 이 사이에 끼워 단단히 조이고 위에서 두드릴 수 있었다. 꽤 효율적이다.

 


주화에 스탬프를 새기려면 2-3명의 작업자가 필요했다

하드리아누스가 그려진 로마 금화


주화에 이미지를 새기는 작업은 두 명의 작업자가 필요한 까다로운 공정이었다. 한 명은 금속 원형판이나 평평한 판을 금형에 넣고 고정한 후 다른 한 명은 주화에 이미지를 남기기 위해 망치로 두드렸다. 그 후, 새겨진 주화는 각 주화를 검토하여 완벽한지 확인하는 세 번째 작업자, 즉 마스터 조각사에게 전달되었다. 그는 또한 글자와 머리카락 컬과 같은 섬세한 세부 사항을 더해서 각각의 주화가 진정한 예술작품이 되도록 했다. 주화들이 그렇게 가치 있는 것은 당연하다!

 


다양한 특징이 새겨진 로마 주화

진귀한 로마 금화


로마 주화는 앞면과 뒷면이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주화에서 볼 수 있듯이, 고대 로마 주화의 앞면에는 보통 로마 황제나 저명한 지도자 또는 그들의 가족 중 한 명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었다. 대부분 설명 텍스트가 있는 옆모습이었다. 주화 뒷면에는 전투 장면부터 종교적 메시지, 심지어 존경받는 전임 황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미지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주화를 발행한 도시를 식별하는 코드가 추가되어 있어, 고대 로마 제국의 가장 번화하고 번영한 지역에 대한 흥미로운 역사적 통찰력을 제공한다.

 

 

 

출처 : The Coll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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