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화석연료 해운 물동량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 화석연료의 대안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EU에 대한 러시아 석유 판매량의 약 93%가 연말까지 없어질 예정이고, 많은 국가에서 러시아산 가스 수입이 급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침공 초기 100일 동안 화석연료 수출로 930억 유로의 수익을 올렸다.

화석연료의 대부분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을 통과하지만, 여전히 항구 사이를 이동하는 많은 해상 운송이 있다. 아래 지도는 에너지 및 청정 공기 연구 센터(CREA)가 집계한 MarineTraffic.com과 Datalastic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침공 초기 100일 동안의 러시아의 화석연료 선적량을 나타낸 것이다.


러시아산 원유 선적량

러시아산 원유 해상 선적의 상당 부분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로 갔지만, 원유는 인도와 한국까지 멀리 운송되기도 했다.

인도는 러시아 원유의 주요 수입국이 되어 수출의 18%(1%에서 증가)를 구매했다. 큰 그림의 관점에서 볼 때, 인도와 중국은 러시아의 해양 기반 석유 수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석유를 운송하는 데 광범위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일부 기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러시아와의 무역 활동을 점차 축소했다. 하지만 적하물이 유럽에서 멀어지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유조선이 여전히 운송의 대부분을 하고 있다.


러시아산 LNG 선적량

유럽을 가로지르는 많은 파이프라인 경로를 따라 흐르는 가스와 달리 액화천연가스(LNG)는 해상 운송의 용이성과 안전성을 위해 액체 형태로 냉각된다. 아래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다양한 목적지로 배송되었음을 알 수 있다.

프랑스와 벨기에의 플럭시스(Fluxys) 터미널은 러시아 LNG 배송의 주요 목적지로 눈에 띈다.


러시아산 석유제품 선적량

원유 유조선 및 LNG선의 경우 화물의 유형이 알려져 있다. 이 데이터 세트의 경우, CREA는 석유제품 유조선과 석유/화학 유조선이 석유제품을 운반하고 있다고 가정했다.

로테르담과 앤트워프의 거대한 항구는 주요 정유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많은 석유제품의 목적지가 되었다. 일부 화물은 지중해 주변의 목적지로도 보내졌다.

이 범주의 모든 상위 항구들은 유럽 근처에 위치해 있다.


러시아산 석탄 선적량

마지막으로, 러시아의 해양 기반 석탄 선적을 살펴본다. 이 범주를 위해 CREA는 러시아 항구 내에 25개의 "석탄 수출 터미널"을 식별했다. 이들은 석탄 선적과 관련된 특정 항구 위치이므로, 선박이 이들 위치 중 하나에서 화물을 싣는 경우, 그 선적은 석탄 선적이라고 가정했다.

유럽연합은 8월 10일부터 발효되는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를 제안했다. 이는 느린 반응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이 어떻게 대규모의 복잡한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예이다.

이처럼 러시아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EU는 대체 연료를 확보하기 위해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분쟁이 계속 장기화될 경우 더욱 그렇다.

 

 

 

출처 : Visual Capita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