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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이야기/이것저것

유럽의 에너지 위기 비용

by 금곡동로사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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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러시아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유럽의 유가 가격이 10년간 평균의 8배나 치솟으면서 각국은 물가 상승이 가계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여기에는 생활보조금에서 도매가격 규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포함된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계획을 위한 기금은 8월 기준 2,760억 달러에 도달했다.

대륙이 불확실성에 빠진 가운데, 위 차트는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여 국가별로 할당된 자금을 보여준다.

 


수치로 보는 에너지 위기

아래 표는 Bruegel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2021년 9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여 일부 유럽 국가의 국가 정책, 규제, 보조금에 대한 지출을 반영하고 있다. 모든 수치는 미국 달러이다.

 국가  할당된 자금  GPD 비율 (%)  가정용 에너지 소비의 평균 백분율
  독일   602억 달러   1.7%   9.9%
  이탈리아   495억 달러   2.8%   10.3%
  프랑스   447억 달러   1.8%   8.5%
  영국   379억 달러   1.4%   11.3%
  스페인   273억 달러   2.3%   8.9%
  오스트리아   91억 달러   2.3%   8.9%
  폴란드   76억 달러   1.3%   12.9%
  그리스   68억 달러   3.7%   9.9%
  네덜란드   62억 달러   0.7%   8.6%
  체코   59억 달러   2.5%   16.1%
  벨기에   41억 달러   0.8%   8.2%
  루마니아   38억 달러   1.6%   12.5%
  리투아니아   20억 달러   3.6%   10.0%
  스웨덴   19억 달러   0.4%   9.2%
  핀란드   12억 달러   0.5%   6.1%
  슬로바키아   10억 달러   1.0%   14.0%
  아일랜드   10억 달러   0.2%   9.2%
  불가리아   8억 달러   1.2%   11.2%
  룸셈부르크   8억 달러   1.1%   n/a
  크로아티아   6억 달러   1.1%   14.3%
  라트비아   5억 달러   1.4%   11.6%
  덴마크   5억 달러   0.1%   8.2%
  슬로베니아   3억 달러   0.5%   10.4%
  몰타   2억 달러   1.4%   n/a
  에스토니아   2억 달러   0.8%   10.9%
  키프로스   1억 달러   0.7%   n/a

출처 : Bruegel, IMF. 유로 및 파운드의 대 미국 달러 환율은 2022년 8월 25일 기준.

 

독일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6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주요 조치에는 저소득 가정을 위한 자금 지원 1억 4,700만 달러 외에 근로자를 위한 일회성 에너지 수당 300 달러가 포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가정의 에너지 비용은 추가로 500 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탈리아에서, 근로자들과 연금 수령자들은 200 달러의 생활비 보너스를 받게 될 것이다. 자동차 분야에 대한 8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포함하여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업종에 대한 세액공제 등이 추가 도입되었다.

겨울 동안 에너지 요금이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의 가정은 전기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겨울에 477 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될 것이다.

한편, 소득에서 더 높은 비율로 에너지 비용을 지출하는 동유럽 국가들은 GDP 대비 에너지 위기에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 그리스가 GDP의 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지출하고 있다.

 


공익사업 구제금융

에너지 위기 지출은 대규모 공익사업 구제금융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독일의 공익사업 회사인 유니퍼(Uniper)는 정부가 기업 지분 30%를 인수하는 등 150억 달러의 지원을 받았다. 이는 국가 역사상 가장 큰 구제금융 중 하나이다. 초기 구제금융 이후 유니퍼는 40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의 최대 에너지 회사인 Wien Energie는 전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20억 유로의 한도대출 설정액을 받았다.

 


심화되는 위기

이것이 빙산의 일각일까? 고유가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유럽 장관들은 위협적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9월 내내 더 많은 수단을 논의하고 있다.

고유가가 전력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하기 위해 유럽 지도자들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에 대한 가격 상한제와 전력 생산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임시 가격 상한선을 고려하고 있다.

재생 가능 에너지와 원자력에 대한 가격 상한도 제안되었다.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할 때, 쉘(Shell)의 최고 경영자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몇 년은 아니더라도 올 겨울을 넘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Visual Capit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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