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는 북부 이탈리아 도시들에서 시작되었다. 부유한 가문은 고전(고대 그리스 로마) 양식으로 설계된 주택에 돈을 지불했다.
르네상스라는 단어는 "재탄생"을 의미하며 고대 그리스 로마의 예술과 학문이 유럽인들에 의해 재발견된 시대를 묘사한다. 르네상스는 14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15세기에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많은 역사가들은 유럽 중세 시대의 종식을 표시하기 위해 르네상스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사람들이 자신과 주변 세계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시기였다.
이탈리아의 도시 국가들
로렌초 데 메디치(1449-92)는 예술가들이 훌륭한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예술가들에게 많은 돈을 기부했다.
1300년대의 이탈리아는 오늘날과 같이 통일된 나라가 아니었다. 그곳은 만토바의 곤차가 가문과 같은 강력한 가문이 지배한 많은 도시 국가로 구성되어 있었다. 고대 그리스 로마의 고전적인 디자인을 반영하는 웅장한 건물들을 설계하기 위해 건축가들을 고용하고, 건축물을 장식하기 위해 예술가들을 고용한 부유한 가문들에 의해 르네상스가 촉발되었다. 그들은 또한 학자들이 고대 그리스 로마 작가들의 작품을 연구하도록 장려했다.
1400년대에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에서 권력을 잡고 도시를 르네상스의 중요한 중심지로 만들었다. 베네치아는 또 다른 주요 중심지가 되었다.
인본주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1490년경)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인체 비례도". 고대 로마 건축가 비트루비우스가 묘사한 기하학과 이상적인 인체 비율을 비교한다.
르네상스 학자들은 인간 본성에 대한 연구에 관심이 있었다. 이는 인본주의로 알려졌다. 그들은 오랫동안 잊혔던 그리스 로마의 위대한 문명에 대한 문헌을 읽었다. 많은 학자들이 1453년 오스만 튀르크에 점령된 콘스탄티노폴리스(오늘날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에서 서방으로 도망칠 때 귀중한 서적을 많이 가지고 오면서 인본주의 연구는 더욱 활성화되었다.
작가와 예술가
조토 디 본도네의 그리스도 체포(유다의 입맞춤)는 1304-1306년 이탈리아 파도바의 스크로베니 예배당 벽에 그려졌다.
문학에서 인본주의를 작품에 사용한 최초의 작가 중 일부는 이탈리아 시인 단테(c.1265-1321)와 페트라르카(1304-1374)였다. 인본주의는 회화 양식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중세 시대에 예술가들은 평면적이고 장식적인 양식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들은 그 형상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데에 관심이 없었다. 피렌체 화가 조토(1266/7-1337)는 로마 제국이 몰락한 이후 인물을 실물과 같은 방식으로 그리려고 노력한 최초의 유럽 예술가가 되었다.
르네상스 후기에 산드로 보티첼리(1445-1510),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 미켈란젤로(1475-1564), 라파엘로(1483-1520), 티치아노(1488-1576)와 같은 예술가들이 피렌체, 로마, 베네치아 또는 다른 곳에서 부유한 후원자들을 위해 일했다.
건축가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의 첫 번째 돌은 1506년 교황 율리우스 2세에 의해 놓였다.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위대한 건축가 중 일부가 그 설계에 참여했다. 여기에는 주 제단 위에 우뚝 솟은 웅장한 발다키노(캐노피)를 디자인한 브라만테, 미켈란젤로, 베르니니도 포함되었다. 그가 죽은 후 수십 년 뒤에 완성되었지만, 미켈란젤로는 132미터(433피트) 높이의 거대한 돔을 설계했다.
과학적 발견
태양("솔")을 중심에 두고 태양계를 바라본 코페르니쿠스의 시각. 이 그림은 1543년에 데 레볼루티오니부스 오르비움 코일레스티움(천구의 회전에 관하여)에 발간되었다.
예술에 있어서 새로운 발상의 시기였을 뿐만 아니라, 르네상스는 새로운 발명과 발견의 시기이기도 했다. 1400년대에 유럽의 선원들은 이전에 유럽인이 알지 못했던 땅을 발견했다. 천문학 분야에서 폴란드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1473-1543)는 지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과 반대로) 태양 주위를 돈다는 생각을 내세웠다. 선원용 나침반, 화약, 인쇄술과 같은 발명품이 유럽에 도래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삶에도 혁명을 일으켰다.
종교개혁
마르틴 루터가 독일 비텐베르크 성 교회의 문에 95개 조항을 게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사적 사건은 근거 없는 믿음으로 드러났다. 루터는 자신의 95개 조항을 교회 문에 못 박지 않고 마인츠 대주교에게 편지로 보냈다.
전승에 따르면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1483-1546)라는 독일 수도사가 독일 비텐베르크의 성 교회 문에 문서를 못으로 박았다. 95개조 반박문으로 알려진 이 문서에는 돈으로 죄를 사면해 주는 관행을 포함하여 로마 카톨릭 교회의 부패에 대한 일련의 공격이 담겨 있었다. 독실한 루터는 사람이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받는다고 믿었다. 루터의 항의 행위는 종교개혁이라고 불리게 된 종교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교회 부패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로마 카톨릭 교회는 유럽 전역에 걸쳐 매우 강력했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중심은 교황과 그의 궁정이 호화롭게 살았던 로마에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예를 들어, 돈을 받고 교회 내의 중요한 자리를 제공하거나 "대사大赦"(죄에서 용서)를 파는 등 교회가 부패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남용은 네덜란드의 사제인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1466-1536)와 같은 인문주의 학자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로마 카톨릭 교회의 분열을 초래한 과정을 시작한 것은 루터의 항의였다.
프로테스탄티즘(개신교)의 부상
비록 루터가 처음 개혁을 요구했을 당시 카톨릭 교회와 단절할 의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1521년 교황에 의해 교회에서 파문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독일의 일부 통치자들로부터 자신의 개혁에 대한 지지를 받았다. 프로테스탄트라는 단어가 카톨릭 교회에 맞서는 "항의하는" 사람들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 시기였다. 프로테스탄트 운동은 독일 전역과 스웨덴과 덴마크로 퍼져나갔다. 스위스에서 취리히에서 임직했던 울리히 츠빙글리(1484-1531)라는 신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그의 추종자들은 츠빙글리주의자로 알려지게 되었다.
장 칼뱅(1509-1564)이라는 또 다른 개혁가는 스위스 제네바에 살았다. 그는 그의 추종자들이 위그노라고 알려지게 된 프랑스에 개신교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칼뱅의 가르침은 존 녹스(c.1514-1572)에 의해 스코틀랜드까지 전파되었다.
성공회
잉글랜드는 그 나름의 이유로 카톨릭 교회와 결별했다. 헨리 8세는 자신의 첫 번째 부인인 아라곤의 카탈리나와 이혼하고 싶어 했다. 교황이 이혼을 허락하지 않자 헨리는 1531년에 잉글랜드 국교회의 수장이 되어 1534년 교회와 결별했다.
훗날 에드워드 6세(1547-1553)의 통치기에 잉글랜드 국교회는 성공회로 알려지게 되었다.
반(反) 종교개혁
개신교가 유럽 전역으로 퍼지면서, 카톨릭 교회는 반종교개혁이라고 알려진 운동으로 반격하기 시작했다. 교회 내에 개혁이 있었고, 오래된 남용 중 많은 것이 일소되었다. 카톨릭 사제들은 민중 사이로 나가 개신교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카톨릭 수도회 예수 협회가 1540년 스페인 신부 이냐시오 데 로욜라(1491-1556)에 의해 설립되었다. 예수회로 알려진 수도회의 구성원들은 교황에게 복종하겠다는 특별한 서약을 했다. 그들은 반종교개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카톨릭 교회는 특히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여전히 강력한 세력을 유지했다. 그러나 유럽에서 카톨릭과 개신교 간의 분열은 박해와 갈등으로 이어졌다. 1572년 성 바르톨로메우 축일의 학살에서 수천 명의 위그노가 프랑스 카톨릭 신자들에게 살해되었다.
결국 1618년 신성 로마 제국에서 프로테스탄트 지역과 카톨릭 지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고, 유럽의 강대국들이 참전하는 대규모 갈등으로 확대되었다. 1648년까지 지속된 이 전쟁은 30년 전쟁이라고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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