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과 맨유의 FA컵 충돌 베스트 5

'5분 결승전'과 라이언 긱스의 마법 같은 순간을 포함하여 두 헤비급 클럽 간의 고전적인 만남을 살펴본다.


레드 데블스가 12차례 우승하는 동안, 거너스는 14차례 우승을 차지한 대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이다.
여기에서 잉글랜드 축구의 두 헤비급 클럽 간의 기억에 남는 컵대회 시합 중 몇 가지를 살펴본다.


1979 FA컵 결승전 - 아스날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

앨런 선덜랜드(아래), 아스날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폭발적인 마무리 때문에 '5분 결승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웸블리의 공식 관중 99,219명 앞에서 경기 시간 대부분은 주목할 만한 것이 거의 없었다. 실제로, 아스날은 브라이언 탤벗과 프랭크 스테이플턴의 전반전 공격 덕분에 순항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고든 맥퀸은 새미 맥길로이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기 전 86분에 격차를 반으로 줄였다. 연장전이 다가오면서 마지막 반전이 하나 있었다. 킥오프 직후 아스날이 곧바로 앞으로 돌진했고, 앨런 선덜랜드는 리암 브래디의 크로스에 마지막 터치를 가하며 거너스에 트로피를 건넸다.


1983 FA컵 준결승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 아스날 1

노먼 화이트사이드(중앙), 브라이튼과의 결승전에서도 득점했다

 

16년 후 빌라 파크에서의 준결승전이 기억에서 더 밝게 빛날지도 모르지만, 이 경기는 10대 선수가 유나이티드의 영웅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토니 우드콕이 아스날에게 선제골을 안기면서 론 앳킨슨의 선수들은 한 골 뒤진 채로 뛰어야 했고 잉글랜드 미드필더 브라이언 롭슨이 하프타임 직전에 동점을 만들었다. 17세의 노먼 화이트사이드가 때려 넣으며 놀라운 승리를 거두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웸블리로 보냈고, 어린 선수와 롭슨은 브라이튼과의 결승전 재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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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FA컵 준결승전 재경기 - 아스날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

라이언 긱스의 멋진 솔로 골로 맨유는 1999년 FA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역대 최고의 컵 대결 중 하나로 기록된 비등비등한 전력을 가진 두 팀 간의 흥미진진한 사건은 라이언 긱스가 해결하면서 유나이티드는 전례 없는 '트레블'에 한발 다가섰다. 동료 윙어 데이비드 베컴의 감아 찬 프리킥이 알렉스 퍼거슨 경의 선수들을 앞서게 한 반면, 데니스 베르캄프의 환상적인 공격은 후반 중반에 균형을 이루게 했다. 로이 킨의 퇴장으로 아스날은 유리한 위치에 있는 듯 보였고 맨유의 희망은 마지막 순간에 필 네빌이 레이 팔러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실낱같았다. 피터 슈마이켈은 베르캄프를 막아냈고, 연장전에서 긱스는 무력한 데이비드 시먼을 제치고 왼발 슛을 날려 골망을 강타하는 숨 막히는 솔로 골을 기록했다.


2004 FA컵 준결승전 - 아스날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

폴 스콜스(왼쪽에서 두 번째), 아스날에게 패배를 안겼다

 

1999년 패배에 실망하여 "가장 운이 좋은 (팀의) 우승"을 한탄했던 아르센 벵거는 자신의 팀이 두 번의 이전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맛봤다. 게다가,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최초이자 유일한 팀이 되는 길에 있었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경의 선수들이 다시 한번 빌라 파크에서 그들의 몹시 싫어하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에 리그와 컵 더블은 없게 되었다. 에두와 파트리크 비에라는 둘 다 골대를 맞혔지만, 전반 30분 만에 폴 스콜스의 근거리 골로 양측이 갈라졌다. 맨유는 결승에서 밀월을 여유롭게 꺾게 된다.


2005 FA컵 결승 - 아스날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 (승부차기 5-4로 아스날 승리)

아스날이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스콜스는 아스날이 지난 시즌의 FA컵 패배에 대한 복수심을 갖게 되면서 악역이 되었고 유나이티드는 지난 10월 49경기 무패 행진을 끝내버렸다. 유나이티드는 실제로 많은 시간을 지배했고 아스날은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웨인 루니와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모두 거부한 골대에 감사함을 가졌다. 한편,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가 연장전 막바지에 퇴장당하면서, 거너스는 10명으로 줄어들었다. 승부차기로 결정되는 첫 FA컵 결승전에서 스콜스는 유일하게 실축했고, 아스널 주장 파트리크 비에라가 결승골을 넣었다.

 

 

 

출처 : EURO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