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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이야기/이것저것

러시아 화석연료(석유 등) 수입국

by 금곡동로사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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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후 러시아 화석연료 최대 수입국

닥쳐온 제재와 수입 금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00일 동안 하루 평균 9억 7700만 달러에 달하는 977억 달러 상당의 화석연료를 수출했다.

그렇다면, 러시아는 어떤 화석 연료를 수출하고 있고, 누가 이 연료들을 수입하고 있는가?

위의 인포그래픽은 에너지 및 청정공기 연구센터(CREA)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쟁 초기 100일 동안 러시아의 화석연료 수출 최대 수입국을 추적한다.


수요 : 러시아의 블랙 골드

세계 에너지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몇 차례 주기적인 충격을 경험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감산에 따른 업스트림 석유 및 가스 투자의 점진적인 감소는 공급의 감소로 이어졌고, 경제가 재개되고 겨울이 추워짐에 따라 사람들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 결과적으로, 화석연료 수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도 급증했고, 이는 시장 충격을 가중시켰다.

러시아는 세 번째로 큰 원유 생산국이자 두 번째로 큰 원유 수출국이다. 침공 이후 100일 동안 석유는 러시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화석연료 수출품으로 전체 수출 매출액의 약 절반인 480억 달러를 차지했다.

화석연료 수출 매출액(2월 24일 - 6월 4일) 러시아 화석연료 수출 매출액 비중 %
 원유 483억 달러    49.4   
 파이프라인 가스 252억 달러    25.8   
 석유제품 136억 달러    13.9   
 액화천연가스(LNG) 54억 달러    5.5   
 석탄 50억 달러    5.1   
 합계 977억 달러    100.0   


러시아산 원유가 유조선으로 운송되는 동안,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는 러시아산 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한다. 실제로 러시아는 EU로 수입되는 천연가스의 41%를 차지하며, 일부 국가는 거의 전적으로 러시아산 가스에 의존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가스로 수출된 250억 달러 중 85%가 EU로 향했다.


러시아 화석연료의 최대 수입국

EU 블록은 100일 동안 러시아 화석연료 수출 매출액의 61%를 차지했다.

EU(유럽 연합) 및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 회원국인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가 가장 큰 수입국 중 하나였으며, 중국만이 이를 능가했다.

국가 러시아 화석연료 수입액(2월 24일 - 6월 4일) 러시아 화석연료 수출 매출액 비중 %
 중국 132억 달러    13.5   
 독일 127억 달러    12.9   
 이탈리아 82억 달러    8.4   
 네덜란드 82억 달러    8.4   
 튀르키예 70억 달러    7.2   
 폴란드 46억 달러    4.7   
 프랑스 45억 달러    4.6   
 인도 36억 달러    3.7   
 기타 357억 달러    36.5   
 합계 977억 달러    100.0   


중국은 5월에 하루 약 200만 배럴의 할인된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하여 독일을 제치고 최대 수입국으로 올라섰는데, 이는 1년 전에 비해 55% 증가한 수치이다. 마찬가지로,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석유 공급국이 되었다.

수입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인도로, 100일 동안 러시아 전체 석유 수출량의 18%를 사들였다. 인도로 가는 상당량의 석유는 러시아산 수입에서 벗어나려는 미국과 유럽에 정제된 제품으로 재수출된다.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 감소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여, 여러 국가는 화석연료를 비롯한 수출 제재를 통해 러시아에 대하여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미국과 스웨덴은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을 전면 금지했으며, 지난 5월 수입량은 침공이 시작된 시점에 비해 각각 100%와 99% 감소했다.

 


전 세계적으로, 5월에 월간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량이 15% 감소했으며, 이는 러시아를 둘러싼 부정적인 정치 정서를 보여준다.

100일 동안 최대 수입국 중 일부를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가 러시아산 화석연료를 줄였다는 점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로 한 EU의 공동 결정 외에도 일부 국가에서 러시아의 루블화 지급 계획을 거부하여 수입 감소로 이어졌다.

수입 축소는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EU는 최근 러시아에 대한 6번째 제재안을 채택하여 모든 러시아산 해상 원유 제품을 전면 금지했다. EU가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원유의 90%를 포괄하는 이번 금지 조치는 기존 계약의 이행을 허용하는 6-8개월의 기간이 지나면 그 영향을 충분히 실감할 것으로 보인다.

EU가 러시아산 석유를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동안 몇몇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산 가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산 화석연료에 대한 전면적인 불매 운동은 또한 유럽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다. 따라서, 단계적 퇴출은 점진적일 것이며, 변화하는 지정학적 환경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출처 : Visual Capit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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