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아 문명

유럽 최초의 문명 미노아

 

크레타, 그리스, 에게 해의 위치

미노아/미노스 문명은 크레타 섬과 북쪽의 테라 섬과 같은 크레타 근처의 작은 섬에서 번성했다. 영국의 고고학자 아서 에번스 경은 크노소스 궁전 아래의 라비린토스라고 불리는 복잡한 미로에 미노타우로스라는 괴물을 가두었다고 전해지는 전설적인 크레타 왕 미노스의 이름을 따서 문명을 명명했다. 미노아인은 그리스인이 아니지만, 그들은 그리스 역사의 일부이다. 미노아인은 초기 그리스와 무역을 함으로써, 그들의 사상과 예술을 그리스 본토에 전파했다.

크레타는 지중해에 위치해 있으며, 북쪽 해안에는 에게 해가 있다. 크레타는 배를 타고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때때로 "대륙으로 가는 디딤돌"이라고 불린다. 실제로, 우리는 미노아인이 세 대륙 모두에서 고대인들과 교역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 미노아인은 여분의 올리브유를 가지고 이집트의 금, 키프로스 섬의 구리, 튀르키예와 아프가니스탄의 주석과 거래했다. 미노아인은 올리브 농부였을 뿐만 아니라 보석, 도자기, 인장, 작은 입상을 만드는 훌륭한 장인이었다. 그들의 청동 작품은 이 문명을 청동기 시대에 배치시킨다.

BC 2000-1400년 사이에 그들의 문명이 절정에 달했을 때, 미노아인은 궁전 중심의 문명을 발전시켰다. 미노아의 도시 크노소스와 페스토스(Phaistos)는 궁전 도시의 두 사례이다. 궁전은 섬의 경제 및 종교적 중심지 역할을 했다. 궁전은 크고 3-5층 높이였다. 흥미롭게도, 궁전 주변에는 방어벽이 없었다. 미노아인은 섬에서 평화롭게 살았고 외부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바다와 해군에 의존했을 것이다.

 

여자들이 미노아 궁전에서 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아크로티리는 테라의 대규모 정착지였다. 테라에서는 대규모 화산 폭발이 미노아 문명의 종말로 이어졌을 수 있다. 또한 화산재가 미노아 도시 아크로티리를 뒤덮으면서 일종의 미노아 타임캡슐을 형성하여 보존했다. 어떤 이들은 테라가 그리스 철학자가 "바다에 삼켜진" 존재라고 말한 선진 문명인 플라톤의 아틀란티스였다고 생각한다. 미노아인은 높은 생활 수준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은 아름다운 궁전과 집들의 폐허에서 나타난다.

미노아인은 적어도 두 개의 다른 문자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초기의 것은 상형문자로, 이집트 문자 체계와 유사하지만 동일하지는 않다. 현존하는 한 예는 페스토스 시의 폐허에서 발견된 페스토스 원반이다. 이후의 문자 체계는 선형 문자 A라고 불린다. 선형 문자 A는 지금의 글처럼 점토판에 선으로 쓰여있다. 현재까지 아무도 신비로운 페스토스 원반이나 선형 문자 A를 해독하지 못했기 때문에 미노아어는 비밀로 남아 있다. 선형 문자 B라고 불리는 또 다른 문자도 크레타 섬에서 발견되었다.

 

황소 뛰어넘기, 청동 입상. 미노아 청동은 주석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조가 약했다. 점프하는 사람과 황소 다리가 모두 떨어져 나간 곳을 볼 수 있다.

 

기록된 역사가 없다면, 우리가 미노아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세월 동안 살아남은 공예품과 프레스코화에서 비롯된다. 프레스코화는 남성과 여성이 함께 모임과 파티에 참석했음을 나타낸다. 이는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사회적 지위를 누렸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미노아인은 시대를 훨씬 앞선 것이다. 이 예술품은 또한 미노아인이 관중 스포츠를 즐겼음을 알려준다. 남녀 모두 이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고 공연했다. 가장 인기 있고 흥미로운 것은 황소 뛰어넘기이다.

크레타 전역에서 비슷한 여신상이 많이 발견되기 때문에 미노아 종교는 여신을 중심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때때로 뱀의 여신이라고 불리는데, 그녀의 입상이 뻗은 팔에 두 마리의 뱀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황소는 미노아 문화에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황소는 원래 사람들에 의해 섬으로 옮겨졌다. 미노아인의 궁전에는 황소 뿔 조각이 많이 있다. 또 다른 가능한 종교적 아이템은 라브리스라고 부르는 양날 도끼이다.

왜 이러한 선진 문명이 사라졌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다. 지진과 테라의 화산 폭발을 포함한 자연재해가 분명히 있었고, 이로 인해 해일이 크레타 북쪽 해안을 덮쳤지만, 문명은 약화되었다가 회복되었다. 전사 민족이자 최초의 그리스인인 미케네인의 침공이 미노아 문명을 끝낸 것으로 보인다.

미노아 장인들은 특히 인장 조각 기술에 능했다. 비록 작지만, 미노아의 인장 돌은 종종 아름답게 조각된 장면과 이 고대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 대영 박물관

이 테라코타 관은 후기 미노아 공동묘지에서 온 것이다. 묘지는 크노소스 궁전을 둘러싸고 있는 도시의 북쪽에 있었다. 미노아의 매장은 무덤에 안치되었고 욕조나 상자 모양의 관으로 자주 만들어졌다. - 대영 박물관

이 미노아 프레스코화는 "파란 돌고래"라고 불린다. 미노아 미술은 종종 자연, 특히 바다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미노아 문명이 절정에 달했을 때의 크노소스 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