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페르시아 전쟁 - 2차 그리스 침공 1편

 

BC 490-480 - 전쟁 사이의 기간

 

아케메네스 제국

 

첫 번째 침공의 실패 이후, 다리우스는 그리스를 완전히 복속시키려는 의도를 가진 거대한 새로운 군대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BC 486년, 이집트 신민들이 반란을 일으켰고, 반란은 그리스 원정을 무기한 연기하도록 만들었다. 다리우스는 이집트 진군을 준비하던 중 사망했고, 페르시아 왕위는 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 1세에게 넘어갔다. 크세르크세스는 이집트의 반란을 진압하고, 매우 빠르게 그리스 침공을 위한 준비를 재개했다. 전면적인 침공을 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 비축, 징병이 필요했다. 크세르크세스는 헬레스폰토스에 그의 군대가 유럽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다리를 놓도록 하고, 아토스 산의 지협(BC 492년 페르시아 함대가 이 해안선을 도는 동안 파괴되었다)을 가로질러 운하를 파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 두 가지 모두 당대의 다른 어떤 국가의 능력도 뛰어넘는 특출 난 야망의 위업이었다. 그러나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에서 일어난 또 다른 반란으로 인해 캠페인은 1년 지연되었다.

 

페르시아는 페르시아군이 그들의 국경에 이르렀을 때 망명하겠다고 맹세한 아르고스를 포함한 여러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동조를 받았다. 테살리아에서 라리사를 통치하던 알레우아다이 가문은 이번 침공을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할 기회로 보았다. 테베는 비록 명시적으로 '동참'은 아니지만, 침략군이 도착하면 페르시아를 기꺼이 도와줄 것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BC 481년, 대략 4년간의 준비 끝에, 크세르크세스는 유럽을 침공하기 위해 군대를 소집하기 시작했다. 헤로도토스는 군대가 징집된 46개 지역의 이름을 말했다. 페르시아 군대는 BC 481년 여름과 가을에 소아시아에 모였다. 동부 사트라프들의 군대는 카파도키아의 크리탈라에 집결하여 크세르크세스가 이끌고 사르디스로 가서 겨울을 보냈다. 이른 봄, 군대는 아비도스로 이동하여 서부 사트라프들의 군대와 합류했다. 그런 다음 크세르크세스가 소집한 군대는 두 개의 부교로 헬레스폰토스를 건너 유럽으로 진군했다.

 

북쪽에서 바라본 아토스 반도를 가로지르는 크세르크세스 운하의 모습, BC 483년부터 3년간 공사했으며 현재는 막혀있다 / 2차 그리스 침공의 경로와 주요 사건을 나타낸 지도. 대략적인 해협을 건넌 지점도 표시되어 있다

 

페르시아군의 규모

 

그리스에 대한 2차 침공을 위해 크세르크세스가 필요로 한 군대의 수는 고대 사료에서 주어진 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끝없는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헤로도토스는 총 250만 명의 병력과 이와 비슷한 지원 병력이 동행했다고 주장했다. 동시대의 시인 시모니데스는 400만 명을 이야기하고, 페르시아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크테시아스는 크세르크세스가 소집한 군대의 총 숫자(지원 병력을 제외한)로 80만 명을 제시했다. 헤로도토스 또는 그의 소식통이 원정대에 관한 페르시아 제국의 공식 기록에 접근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지만, 현대의 학자들은 페르시아의 군사 체계, 그들의 병참 능력, 그리스 시골 지역, 그리고 군대의 이동 경로를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보급품들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이러한 수치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현대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고대 사료에서 주어진 숫자를 승리자 측의 오산이나 과장의 결과, 또는 전쟁을 앞두고 페르시아 측이 허위 정보를 퍼뜨린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주제는 뜨거운 논란이 되어 왔지만 현대의 합의는 20만 또는 30만에서 50만 사이의 수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숫자가 무엇이든 간에, 크세르크세스는 육지와 해상에서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성공적인 원정을 보장하고자 열망했으며, 또한 그 많은 군대가 기아와 질병으로 죽었고, 아시아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하다.

 

헤로도토스는 지상군과 해군이 트라키아를 통과하는 동안 크세르크세스의 순시를 위해 도리스코스에 멈췄으며, 그는 병력의 수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241,400명 - 12개 민족 출신의 승무원 200명이 승선한 1,207 척의 삼단노선 : 페니키아인과 "팔레스타인의 시리아인"(유대인일 가능성이 높음), 이집트인, 키프로스인, 킬리키아인, 팜필리아인, 리키아인, 아시아의 도리아인, 카리아인, 이오니아인, 에게 섬사람, 아이올리스인, 폰투스의 그리스인.

 

· 36,210명 - 각 삼단노선에는 페르시아인, 메디아인, 사카족 출신의 해병 30명이 탑승했다.

 

· 240,000명 - 노가 50개 있는 펜테콘테로스(승무원 80명), 노 30개로 된 선박들, 경량 갤리선 및 중량 말 수송선 포함 3,000 척의 갤리선이 있었다.

 

함대의 총인원이 517,610명으로 구성되었다.

 

크세르크세스의 무덤에 조각된 각 민족의 병사 모습 / 페르시아 제국의 사트라프들, BC 490.

 

· 1,700,000명 - 메디아인(이란 북부와 서부), 키시아인(페르시아만 부근), 히르카니아인(카스피 해 남동부, 투르크메니스탄), 아시리아인(메소포타미아 상부), 칼데아인(고대 바빌로니아인), 박트리아인(힌두쿠시 산맥 북쪽), 사카족(유라시아 스텝 북부와 동부 및 타림 분지), 인도인(인더스 계곡 지역), 아리아인(아프가니스탄 서부), 파르티아인(이란 북동부), 코라스미아인(호라즘, 중앙아시아 서부), 소그디아인(사마르칸드 주변), 간다라인(파키스탄 북서부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다라다인(카슈미르 계곡 북서부), 카스피인(카스피 해 남서부), 드랑기아나인(이란 동부와 아프가니스탄 남서부), 팍티에스인(파시툰, 아프가니스탄), 우티아인, 미키아인(아라비아반도 페르시아만 연안), 파리카니아인(바루치스탄, 파키스탄 남서부), 아라비아인,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인, 바루치스탄의 에티오피아인(이란 시스탄오발루체스탄주), 리비아인, 팜플라고니아인, 리기에스인(조지아), 만나이인(이란 북서부), 마리안디노이인(비티니아), 카파도키아인, 프리기아인, 아르메니아인, 리디아인, 미시아인(소아시아 남서부), 아시아 트라키아인, 피시디아인, 밀야스인(소아시아 남서부), 모스코이인(조지아), 타발인(아나톨리아 중남부), 마크로네스인(폰토스 동쪽), 모스노이코이인(아나톨리아 북부 연안), 마레스인(트라브존), 콜키스족(조지아 서부), 알라로디아인(아르메니아 고원), 사스피리아인(쿠르드족), 홍해 섬사람을 포함한 47개 민족 출신으로 구성된 보병.

 

· 80,000명 - 페르시아인, 사가르티오이인, 메디아인, 키시아인, 인도인, 카스피인, 파리카니아인 출신으로 구성된 기병.

 

· 20,000명 - 아랍 낙타 부대와 리비아 전차 부대.

 

아시아에서 소집한 군대와 함대를 합치면 총 2,317,610명의 병력이 된다.

 

파이오니아 부족과 주변 부족들 / 파이오니아 부족과 마케도니아 왕국 / 트라키아 지역 옆의 파이오니아 부족 / 에피로스와 주변의 부족들 / 고대 그리스 북부 지도, 테살리아(빨간선) 지역에 페라이보이인, 에니에네스인, 돌로피아인, 마그네시아인이 거주했다

 

· 24,000명 - 트라키아의 그리스인과 그 근처의 섬들에서 소집한 승무원 200명이 승선한 120 척의 삼단노선.

 

· 300,000명 - 유럽 트라키아인, 파이오니아인, 에오르데아인, 보티아이아인, 칼키디키인, 브리게스인, 피에레스인, 마케도니아인, 페라이보이인, 에니에네스인, 돌로피아인, 마그네시아인, 아카이아인의 13개 민족 출신으로 이루어진 발칸 보병.

 

전체 병력이 총 2,641,610명이다.

 

헤로도토스는 지원병력을 설명하기 위해 이 숫자를 두 배로 늘렸고, 그는 전체 군대의 수가 5,283,220명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다른 고대 사료들도 마찬가지로 많은 숫자를 제공한다. 거의 동시대에 살았던 시인 시모니데스는 400만 명을 이야기했고, 크테시아스는 도리스코스에 집결한 군대의 총숫자를 80만 명으로 제공했다.

 

영국의 수송 장교 프레데릭 모리스 경은 그리스 지역의 강은 20만 명의 사람과 7만 마리의 동물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헤로도토스가 페르시아어로 된 칠리아키(1,000명을 지칭하는 고대 용어)와 미리아키(1만 명을 지칭)를 혼동하여 10배 정도 과장했을 수 있다고 제기했다. 다른 현대 학자들은 고대 당시 물류 기반에 근거하여 육군이 10만 명 이하의 병력이 침공에 참여했다고 추정했다.

 

문로와 마칸은 헤로도토스가 6명의 주요 지휘관과 29명의 미리아크(약 1만 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페르시아 보병의 기본 부대 단위인 바이바바람의 지휘관)의 이름을 언급한 것에 주목했다. 더 많은 병력을 지지하는 학자들은 25만에서 70만 사이의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헬레스폰토스를 여럿이 매질하는 모습과 지켜보는 크세르크세스, 1909년 / 부교를 설치하는 모습을 묘사한 이미지

완성된 부교의 이미지 / 크세르크세스와 해협을 건너는 페르시아 대군

 

함대

 

페르시아 함대의 규모도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아마도 덜 논란이 되고 있다.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페르시아 함대는 1,207 척의 삼단노선과 50개의 노가 있는 펜테콘테로스를 포함한 3,000척의 수송 및 보급선이 있었다. 시돈의 왕 테트람네스토스는 해군 문제에서 크세르크세스의 최고 보좌관을 지내고 있었다. 사실상, 시돈 함대는 당시 아케메네스 제국의 해군들 사이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할리카르나소스의 아르테미시아 함대나 이집트 함대 이전에도 함대에서 최고의 함선을 제공했다. 페니키아인은 300 척의 함대를 "팔레스타인의 시리아인과 함께" 배치했다.

 

헤로도토스는 페르시아의 삼단노선을 국적별로 자세히 설명했다.

 

1,207 척 - 페니키아와 시리아 300 척, 이집트 200 척, 키프로스 150 척, 킬리키아 100 척, 이오니아 100 척, 폰토스 100 척, 카리아 70 척, 아이올리스 60 척, 리키아 50 척, 팜필리아 30 척, 소아시아의 도리아인 30 척, 키클라데스 17 척

 

헤로도토스는 또한 이전의 세피아와 에우보에아 폭풍과 아르테미시온 해전에서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살라미스 해전에서의 함대를 이 수로 기록했다. 그는 트라키아의 그리스와 불특정 다수의 그리스 섬에서 120 척의 삼단노선을 기록했지만, 손실은 증원군으로 보충되었다고 주장했다. 살라미스에서 싸운 아이스킬로스도 그곳에서 1,207 척의 전함과 마주쳤으며, 그중 1,000 척은 삼단노선이고 207 척은 빠른 선박이었다고 주장했다. 디오도로스와 리시아스는 별도로 도리스코스에 1,200 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에포로스도 1,207 척(처음에 한함)의 수를 제공했고, 그를 가르친 이소크라테스는 도리스코스에 1,300 척, 살라미스에 1,200 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크테시아스는 다른 수인 1,000 척의 배를 제공하지만, 플라톤은 일반적으로 1,000 척 이상의 배를 가리켰다.

 

이 숫자들은 (고대 기준으로) 일치하며, 이것은 약 1,200 척의 수가 맞다고 해석될 수 있다. 현대 학자 중 일부는 이 수를 받아들였지만 살라미스 해전으로 인해 그 수가 더 줄어든 것은 분명하다. 페르시아 전쟁에 관한 다른 최근의 연구들은 이 수(1,207 척은 일리아드에서 연합한 그리스 함대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를 거부하고 일반적으로 페르시아군이 에게 해에 600 척 이상의 전함을 진수시킬 수 없었다고 주장한다.

 

트리아콘토로스(노 30개)와 펜테콘테로스(노 50개) / 아테네의 삼단노선(트리레메)

 

그리스 도시 국가들

 

아테네

 

마라톤 1년 후, 마라톤의 영웅 밀티아데스는 파로스에 대한 군사 캠페인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가 무력해진 것을 이용하여, 강력한 알크마이오노스 가문은 그가 캠페인 실패로 기소되도록 주도했다. 밀티아데스는 '아테네 사람들을 속인 죄'로 엄청난 벌금을 부과받았지만 부상으로 인해 몇 주 후에 사망했다.

 

가난한 사람들 사이에 확고한 권력 기반을 구축한 정치인 테미스토클레스는 밀티아데스의 죽음으로 남겨진 공백을 메웠고, 그 후 10년 동안 아테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가가 되었다. 이 기간 동안 테미스토클레스는 아테네의 해군력 확대를 계속 지원했다. 아테네인은 이 기간 내내 그리스에 대한 페르시아의 관심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테미스토클레스의 해군 정책은 페르시아의 잠재적 위협에 비추어 볼 수 있다. 테미스토클레스의 최대 라이벌이자 제우기타이('상류층')의 옹호자인 아리스티데스는 이러한 정책에 강력히 반대했다.

 

BC 483년, 라우레이온에 있는 아테네 광산에서 새로운 광대한 은 광물층이 발견되었다. 테미스토클레스는 표면적으로는 아이기나와의 장기적인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은이 새로운 삼단노선 함대를 구축하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루타르코스는 테미스토클레스가 페르시아에 대한 언급을 의도적으로 피했다고 주장하면서, 아테네인이 행동하기에는 너무 먼 위협이라고 믿었지만, 페르시아에 대항하는 것이 함대의 목표였다고 말한다. 파인은 다가오는 캠페인을 위한 페르시아의 준비를 알고 있었기에 많은 아테네 사람들이 페르시아에 저항하기 위해 함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리스티데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테미스토클레스의 움직임은 쉽게 통과되었다. 그 통과는 아마도 선단에서 노 젓는 사람으로서 유급 고용을 원하는 많은 가난한 아테네 사람들의 욕망 때문일 것이다. 처음에 100 척이나 200 척의 선박이 허가되었는지는 고대 사료에서 알 수 없다. 파인과 홀랜드 둘 다 처음에는 100 척의 선박이 승인되었고, 두 번째 표결에서 함대의 수를 두 번째 침공 때 나타난 수준으로 증가시켰다. 아리스티데스는 테미스토클레스의 정책에 계속 반대했고, 겨울 동안 두 진영 사이에 긴장이 조성되었기 때문에 BC 482년의 도편 추방제는 테미스토클레스와 아리스티데스의 직접적인 경쟁이 되었다. 홀랜드가 본질적으로 세계 최초의 국민투표로 특징짓는 도편 추방제로 아리스티데스는 추방되었고, 테미스토클레스의 정책은 지지를 받았다. 실제로 다가오는 침략에 대한 페르시아의 준비를 알게 된 아테네인은 테미스토클레스가 요청했던 것보다 더 많은 배를 만들기로 투표했다. 그리하여 페르시아의 침공을 준비하는 동안 테미스토클레스는 아테네의 주요 정치가가 되었다.

 

스파르타

 

스파르타의 왕 데마라토스는 BC 491년에 그의 왕권을 박탈당했고, 그의 사촌 레오티키데스와 교체되었다. BC 490년 이후, 굴욕적인 데마라토스는 망명을 선택하고 수사의 다리우스 궁정으로 갔다. 데마라토스는 그때부터 다리우스와 이후 크세르크세스의 그리스 문제에 관한 고문 역할을 했으며, 제2차 페르시아 침공 동안 크세르크세스와 동행했다. 헤로도토스의 7권 말미에는 2차 침공 이전에 데마라토스가 스파르타에 외관상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밀랍 평판을 보낸 일화가 있다. 밀랍이 제거되었을 때, 나무 받침에 적힌 크세르크세스의 계획을 스파르타인에게 경고하는 메시지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많은 역사학자들은 이 장이 아마도 7권의 끝과 8권의 시작 사이의 간격을 메우기 위해 후대의 저자가 본문에 삽입한 것이라고 믿는다. 이 일화의 진실성은 불분명하다.

 

그리스 동맹

 

BC 481년, 크세르크세스는 페르시아에 대한 복종의 표시로 식료품, 흙, 물을 요구하면서 그리스 전역의 도시 국가들에 대사를 보냈다. 그러나, 크세르크세스의 대사들은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페르시아의 계획을 알지 못하기를 바라면서 일부러 회피했다. 그리하여 페르시아에 반대하는 국가들은 이 두 도시 국가를 중심으로 연합하기 시작했다. BC 481년 늦가을에 코린토스에서 국가 회의가 열렸고,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연합 동맹이 형성되었다. 이 연합은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사절을 파견하고, 합동 협의를 거쳐 회원국들의 군대를 방어 지점에 파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헤로도토스는 연맹의 추상적인 이름을 공식화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오이 엘리네스"(그리스인)와 "동맹을 맹세한 그리스인"(고들리 번역) 또는 "함께 묶인 그리스인"(롤린슨 번역)이라고 불렀다. 이제, 그들은 '연합국'으로 불렸다. 스파르타와 아테네는 회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모든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방어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 회의의 내부 업무나 회의 중 논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700개에 가까운 그리스 도시 국가 중 70개만이 대표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분열된 그리스 세계에서는 주목할 만한 일이었는데, 특히 당시의 많은 도시국가들이 엄밀히 따지면 여전히 서로 전쟁 중이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다른 도시국가들은 다소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대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테베는 주요 부재자였고 침공군이 도착하면 페르시아를 기꺼이 도와줄 것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모든 테베인이 이 정책에 동의한 것은 아니었고, 400명의 충성파 호플리테스는 테르모필라이에서 연합군에 합류했다. 페르시아의 편을 가장 많이 드는 도시는 스파르타가 지배하는 펠로폰네소스의 아르고스였다. 그러나 BC 494년 클레오메네스 1세가 이끄는 스파르타군이 세페이아 전투에서 아르고스군을 섬멸하고 도망자들을 학살했을 때 아르고스는 심각하게 약화된 상태였다.

 

연합국은 '상비군'이 없었고 보유할 필요가 없었다. 그들이 고국에서 싸우고 있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군대를 소집할 수 있었다. 캠페인 내내 다양한 규모의 연합군이 나타났다.

 

Vix krater에 장식된 스파르타 호플리테스, BC 500 경 / 스파르타의 페르시아 대사를 우물에 빠뜨리는 모습, 사실 다리우스 1세 때 일어난 일로 크세르크세스 때에는 일부러 가지 않았다. '300'의 대표적인 역사 픽션

 

 

출처 :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