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탄 쉴레이만의 부인, 자녀 및 누이

술탄 쉴레이만은 오스만 제국의 힘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46년간 통치했다. 술탄 쉴레이만의 부인, 자녀 및 누이에 관한 시리즈 "위대한 세기"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시청했다.

술탄 쉴레이만의 아버지는 셀림 1세였다. 셀림은 8년밖에 통치하지 못했지만 메카, 메디나, 예루살렘 등 종교 역사에서 중요한 땅을 정복했다. 그는 또한 이집트를 정복하고 동부 지중해 무역에서 오스만에게 우위를 부여했다.

셀림 1세는 오스만 제국의 영토를 두 배로 늘렸고 제국의 국고를 금으로 채웠다. 그의 유일한 아들은 셰흐자데(황자) 쉴레이만이었다. 따라서 1520년 셀림 1세가 죽자 아들은 술탄 쉴레이만이라는 이름으로 제위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오스만 제국에서 술탄은 아들들을 특정 도시에 총독으로 보내어 국가 행정을 배우게 했다. 술탄이 죽었을 때, 아들들 사이에 제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투쟁이 있었다. 하지만 술탄 쉴레이만은 유일한 아들이었기 때문에, 그의 제위 계승은 평화로웠다.

 

이 글에서는 술탄 쉴레이만의 아내, 자녀 및 누이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술탄 쉴레이만의 시대는 군사뿐만 아니라 건축적으로도 제국의 찬란한 시기였다. 이러한 방식으로 술탄의 가족은 이스탄불에 많은 모스크, 목욕탕, 궁전, 무덤을 남겼다.

그동안에 술탄의 사생활에 대한 사료가 극히 적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술탄의 하렘에서 일어난 일은 비밀로 유지되었기 때문에, 이 시기의 사건들에 대해 100 % 확신할 수는 없다.

 

1. 마히데브란 술탄

마히데브란 술탄은 쉴레이만이 아직 황자였을 때 그의 궁전에서 가장 중요한 여성이었다. 마히데브란은 마니사에 있는 쉴레이만 궁전의 최고위 첩으로 첫아들 무스타파를 낳았다.

오스만 제국에서는 황자들이 아나톨리아의 특정 도시 총독으로 임명되어 그곳에서 통치하는 법을 배웠다. 산작(오스만의 행정구역)으로 알려진 이 도시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마니사였다.

술탄이 마니사에 아들을 보낸 것은 그가 장래의 술탄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였다. 반면에 마니사의 황자가 제위에 오를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술탄이 죽자 황자들 중 가장 강한 황자가 제위를 차지했다. 물론, 황자는 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 정치가들과 군대의 지지를 받아야 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황자가 다음 술탄이 되었다.

셰흐자데 쉴레이만에게는 형제가 없었기 때문에 마니사 산작에 바로 배속되었다. 그가 술탄이 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이 시기에 마히데브란은 술탄과 가장 가까운 여성이었다.

 

2. 휘렘 술탄

휘렘 술탄은 과거 폴란드 왕국의 일부였고 현재 우크라이나에 있는 루테니아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고향이 약탈되는 중에 포로로 잡혀 결국 이스탄불의 궁전으로 보내졌다.

하렘에는 절대적인 위계질서가 있었다. 하렘의 통치자는 술탄의 어머니(발리드 술탄)였지만, 술탄의 누이와 딸, 하세키 술탄(술탄의 아들을 낳은 여성)이 각각 그 밑에 있었다.

휘렘(일명 록셀라나)이 하렘 계급에서 지위가 올라 술탄 쉴레이만과 가장 가까운 인물이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휘렘은 시간이 흐르면서 하렘에서 위로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오스만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여성이 되었다.

술탄 쉴레이만은 휘렘과 결혼하여 그녀를 첩에서 제외했다. 그리하여 휘렘 술탄은 술탄 쉴레이만의 아내로서 황실의 다른 여성들(술탄의 어머니, 딸, 누이)처럼 자선 활동을 할 권리가 있다.

휘렘 술탄은 오스만 제국의 가장 유명한 궁정 건축가인 미마르 시난에게 술탄 아흐메트에 튀르크식 목욕탕(하세키 휘렘 술탄 하마므)과 역사 반도에 모스크 복합 건물(하세키 술탄 모스크)을 건설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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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셰흐자데 무스타파

셰흐자데 무스타파는 술탄 쉴레이만의 장남으로 마히데브란에게서 태어났다. 셰흐자데 무스타파는 술탄 쉴레이만의 통치 초기에 가장 사랑받던 아들이었다. 그는 제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후계자가 통치하는 마니사 산작에서 일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버지와 무스타파의 관계는 악화되었다. 여기에는 휘렘 술탄과 그의 동맹인 "사드르이 아잠(대재상)" 뤼스템 파샤도 관여했다는 후문이 있다. 무스타파는 이란의 샤와 공모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 결과, 그는 반역죄로 아버지에게 처형되었다.

셰흐자데 무스타파의 죽음은 군대에 큰 분노를 일으켰다. 대부분의 고위 지휘관과 관료들은 무스타파를 차기 술탄으로 보았다. 셰흐자데 무스타파의 살해는 튀르크 역사에서 큰 트라우마가 되었다.

 

4. 셰흐자데 메흐메트

셰흐자데 메흐메트는 술탄 쉴레이만과 휘렘 술탄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이였다. 메흐메트는 결국 술탄 쉴레이만의 총애를 받는 아들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젊은 나이에 천연두로 죽었다.

 

셰흐자데 메흐메트가 2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이스탄불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스크 중 하나인 셰흐자데 모스크가 그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이 모스크는 유명한 건축가 시난의 3대 작품 중 첫 번째 작품이다.

 

5. 셰흐자데 셀림

셰흐자데 셀림은 술탄 쉴레이만과 휘렘 술탄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셀림은 제위로 가는 길에 무스타파, 메흐메트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지만, 결국 그는 다음 술탄이 되었다.

유명한 건축가 시난은 술탄 쉴레이만을 위해 그의 두 번째 위대한 작품인 쉴레마니예 모스크를 지었다. 그의 세 번째 주요 작품은 셀리미예 모스크로, 셀림 2세의 이름으로 제위에 오른 셰흐자데 셀림을 위해 지었다.

 

6. 셰흐자데 바예지트

셰흐자데 바예지트는 술탄 쉴레이만과 휘렘 술탄의 셋째 아들이었다. 관료와 군대가 미래의 술탄으로 여겼던 셰흐자데 무스타파가 죽은 후, 바예지트가 제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술탄 쉴레이만과 바예지트의 관계는 좋지 않았다. 술탄 쉴레이만은 셀림과 바예지트의 싸움에서 셰흐자데 셀림을 계승자로 지지했다. 바예지트는 이란의 샤에게 도피하려 했고 결국 반역죄로 처형되었다.

 

7. 셰흐자데 지한기르

셰흐자데 지한기르는 술탄 쉴레이만과 휘렘 술탄 사이에서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지한기르는 좋은 교육을 받고 지식인이 되었다. 하지만, 그의 건강 문제와 꼽추 때문에 그는 다음 술탄이 될 수 없었다.

셰흐자데 지한기르의 남아 있는 가장 중요한 작품은 베요을루(일명 탁심) 지구의 지한기르 모스크이다. 이스탄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네 중 하나인 지한기르는 이 모스크 때문에 황자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8. 미흐리마흐 술탄

미흐리마흐 술탄은 술탄 쉴레이만과 휘렘 술탄의 외동딸이다. 술탄 쉴레이만은 딸 미흐리마흐를 매우 사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흐리마흐는 후에 국가의 최고 관료인 "사드르이 아잠" 뤼스템 파샤와 결혼했다.

미흐리마흐 술탄과 그녀의 남편 뤼스템 파샤는 이스탄불에 중요한 유산을 남겼다. 미흐리마흐 술탄은 두 개의 모스크를 세웠는데 하나는 에디르네카프(구 도시)에, 다른 하나는 위스퀴다르(아시아 쪽)에 지었다.

오스만 관료제 최상단에 있던 뤼스템 파샤는 뤼스템 파샤 모스크라는 이름의 모스크를 에미뇌뉘(구 도시)에 세웠는데, 규모는 작지만 장식이 매우 아름답다.

세 모스크 모두 오스만 역사상 가장 유명한 궁궐 건축가인 미마르 시난이 설계했다. 뤼스템 파샤 모스크는 내부를 장식하는 매우 아름다운 이즈니크 타일로 유명하다.

 

9. 하티제 술탄

하티제 술탄은 셀림 1세의 딸이자 술탄 쉴레이만의 누이이다. 술탄 쉴레이만은 누이 중 하티제를 가장 사랑했다는 후문이다. 하티제 술탄은 쉴레이만의 오른팔인 파르갈리 이브라힘 파샤와 결혼했다.

기록에 따르면, 이브라힘 파샤와 그의 아내 하티제 술탄은 결혼 후 술탄 아흐메트 광장에 위치한 이브라힘 파샤 궁전에서 살았다. 오늘날, 이 궁전은 터키 이슬람 예술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브라힘 파샤는 톱카프 궁전의 엔데룬 학교를 졸업한 관료였다. 쉴레이만이 아직 어린 황자였을 때, 톱카프 궁전에서 이브라힘과 친구가 되었다.

그들의 우정은 쉴레이만이 제위에 오른 후에도 계속되었다. 이브라힘 파샤는 술탄 쉴레이만의 초기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 정치가로서, 이브라힘 파샤는 오스만 역사상 전례 없는 권력을 지녔다.

두 사람의 관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었다. 휘렘 술탄이 이브라힘 파샤를 싫어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제기되었다. 또한, 일부 역사가들에 따르면, 파샤는 권력에 중독되어 술탄처럼 행동했다. 그 결과 이브라힘 파샤가 처형되었다.

 

10. 샤 술탄

샤 술탄은 쉴레이만의 누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샤 술탄은 처음에 대재상 루트피 파샤와 결혼했다. 샤 술탄과 루트피 파샤의 결혼은 순탄치 않았고 그들은 술탄의 허락으로 이혼했다. 루트피 파샤는 은퇴하고 수도에서 쫓겨났다.

샤 술탄은 잘 마흐무드 파샤와 두 번째로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결혼 날짜가 사료에서 명확하지 않지만, 잘 마흐무드 파샤가 지은 모스크의 역사로부터 이해되고 있다.

잘 마흐무드 파샤와 샤 술탄은 이스탄불 에위프 지구에 위치한 잘 마흐무드 파샤 모스크의 비문에 언급되어 있다. 에위프에 있는 이 모스크는 이스탄불에서 가장 신성한 모스크로 여겨지는 에위프 술탄 모스크와 인접해 있다.

 

결론

이 글에서 동방에서는 입법가로, 서방에서는 장엄함으로 알려진 술탄 쉴레이만의 가족에 대해 알아보았다. 술탄 쉴레이만의 삶은 최근 몇 년 동안 16세기를 가리키는 TV 쇼 위대한(또는 찬란한) 세기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글에 언급된 캐릭터들도 대부분 시리즈에 등장한다. 위에 위대한 세기(터키의 원래 이름은 무흐테솀 유즐) 시리즈의 포스터를 볼 수 있다. 알아보기 쉽도록 주요 인물들을 적어두었다.

 

 

 

출처 : IstanbulCl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