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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ber est quisque fortunae suae" - Appius Claudius Caecus
종교 이야기/바이블

by 금곡동로사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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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심은 밀밭
보통 5월이나 6월에 추수할 때 낫으로 곡식을 베고 다발로 모은 다음, 찧고 타작하여 곡식에서 겨를 분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평지에서 행해지는 밀 타작은 성서에서 심판을 상징한다(미가 4:12). 밀을 타작한 후에는 쓸만한 곡식에서 가치 없는 겨를 선별하는 키질을 해야 한다. 밀을 허공에 던지면, 가벼운 겨는 날아가고 더 무거운 곡식은 떨어진다. 밀 타작과 마찬가지로 키질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마태복음 3:12; 누가복음 3:17).

 

 


푸른 밀밭
특히 날씨는 유월절과 칠칠절 수확기 사이에 밀이 자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곡식을 수확하기 전에 비가 오면 낟알이 땅에 떨어져 농작물을 망치게 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필요한 때를 따라 비를 주시는 분이었다. 그들이 순종하면 밀 작물이 풍성하고, 불순종하면 비가 내리지 않거나 때를 놓쳐 농작물을 망치게 된다. 사무엘상 12:16-19에서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의 심각성과 패악함은 밀 수확기에 하나님이 비를 보내시는 것에서 볼 수 있다.

 

 


다양한 용도
그 유용성 때문에 밀이 처음 재배된 작물 중 하나라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곡물은 밀가루, 시리얼, 죽 등을 만드는 데 유용하며, 생으로도 먹을 수 있다. 풀은 소 먹이, 건축 자재로 사용하거나 돗자리나 바구니로 엮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겨는 전혀 쓸모가 없으므로 곡물에서 분리해야 한다.

 

 


듀럼밀과 엠머밀
가장 좋은 낟알을 보관하여 다음 작물을 심음으로써 수천 년에 걸쳐 밀의 품질은 크게 향상되었다. 성서 시대 이스라엘에서는 엠머와 듀럼 두 가지 품종이 흔했다. 빵 품종이라고도 불리는 듀럼은 껍질이 떨어지지 않고 따뜻한 온대 기후에서 잘 자란다. 껍질이 벗겨지는 품종인 엠머는 장기간 보관할 수 있지만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가공 과정이 필요하다. 듀럼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확 준비가 된 밀밭
"무리가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두며 수고하여도 소득이 없은즉 그 소산으로 인하여 스스로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분노를 인함이니라"(예레미야 12:13).

 

 


익은 밀
한해살이 풀과에 속하는 밀의 각 줄기 끝에는 이삭 있다. 이삭에는 씨앗이나 곡물이 들어 있다. 각 씨앗의 바깥층은 밀기울이다. 통밀가루에서 이 밀기울은 배아와 함께 남아 밀가루 갈린다. 낟알을 둘러싸고 있는 겨는 곡물을 보호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곡물을 사용하려면 제거해야 한다.

 

 

 

출처 : BiblePl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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