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리언은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유럽 국가들이 돛의 시대에 최초로 무장 화물선으로 사용했던 대형 다층 범선이었으며, 1600년대 중반의 영국-네덜란드 전쟁까지 군함으로 사용되기 위해 고안된 주요 선박이다. 갤리언은 일반적으로 3개 이상의 돛대와 후미 돛대에 종범장(세로 돛)이 달려 있었고, 앞 돛대와 주 돛대는 가로 돛으로 되었으며 눈에 띄게 사각형으로 솟아오른 선미가 있는 카벨로 제작된 선박이었다.
이러한 선박은 19세기 초까지 해상 무역의 중심이 되었으며, 종종 보조 해군 함선으로 사용되기 위해 개량된 선박이 사용되었다. 실제로 신항로 개척 시대의 150년 동안 대부분을 통해 경쟁하는 함대의 주축이었다. 영국-네덜란드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특별히 목적에 맞게 만들어진 3개의 돛대에 가로 돛을 단 전함이 등장했고, 그 후 남은 돛의 시대 동안 해상에서의 전쟁을 지배했다.
어원
갤리언, "큰 배"라는 단어는 스페인어 (카스티야) 갈레온에서, "무장상선"은 고 프랑스어인 갈리온에서, "작은 배"는 포르투갈어 갈레앙에서, "전함"은 갤리(galley)에 추가 접미사 on을 더한 비잔틴 그리스어 갈레아에서 유래했다. 또 다른 가능한 기원은 "갤리"를 의미하는 고 프랑스 단어인 "갈리에"이며 또한 비잔틴 그리스어 갈레아에서 유래되었다. 갈레아는 비잔틴 해군의 전함으로 이름은 그리스어 갈레오스(곱상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이 용어는 원래 중세 시대의 특정 유형의 전투 갤리선들에게 붙여졌다. 제노아 연대기 Annali Genovesi에서 12세기와 13세기에 전투와 탐사를 위해 사용된 60, 64, 80 노의 갤리온들을 언급하고 있다. 십자군의 기록에 언급된 갤리온과 갈리엇이 같은 선박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6세기 초에 베네치아 갈레오니는 지중해에서 해적을 토벌하는 데 사용된 새로운 종류의 갤리선이었다.
나중에, 이 용어가 전용 범선에 적용되기 시작했을 때, 영어 용어 "man-of-war(돛이 달린 군함)"와 같이 당시의 다른 범선과 다를 바 없는 모든 대형 군함을 의미했다.
역사
16세기 초, 캐럭의 선원 선실이 부족하게 되어 선체의 길이가 늘어나면서 원양 갤리언이 바다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안정감을 갖게 되었고, 전방의 바람 저항도 감소시켜 더 빠르고 기동성이 뛰어난 선박이 되었다. 갤리언은 주로 더 길고, 더 낮고, 더 좁고, 둥글게 접힌 대신 네모나게 접힌 선미를 가지고 있고, 앞 선실 높이보다 아래에 있는 보우(앞으로 돌출된 나무기둥) 앞으로 튀어나온 돌출부나 선수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형태와 달랐다. 포르투갈에서 적어도, 포르투갈의 캐럭은 그 당시에 일반적으로 매우 큰 선박(종종 1000 톤이 넘는)이었고 마닐라 갤리언은 2000 톤에 이르렀지만 갤리언은 대부분 500 톤 미만이었다. 16세기 초반에 포르투갈 인도 함대에 갤리언이 도입됨에 따라 캐럭의 무장은 오로지 화물선이 되면서 축소되었고(이것이 포르투갈의 캐럭이 그렇게 큰 크기를 밀어붙이게 된 이유다), 갤리언이 모든 전투를 맡게 되었다. 포르투갈 갤리언 중 가장 크고 유명한 것은 1534년에 건조된 1000 톤급 갤리언인 사오 주앙 밥티스타(보타포구, "불 뿜는")로 366문의 대포를 실었다고 한다.
캐럭은 또한 다른 서유럽 국가들의 모든 함대에서 가벼운 무장을 하고 화물을 운송하는 데 사용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갤리언은 특별히 목적에 맞게 제작된 전함이었고, 더 강하고, 중무장했으며, 또한 건조 비용이 더 저렴했다(갤리언 5척은 3척의 캐럭과 거의 같은 가격일 수 있다). 그래서 전함이나 화물선으로 사용하기에 훨씬 더 좋은 출자였다. 기원과 발전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각각의 대서양 해군은 그들의 경쟁자들로부터 끊임없이 배우면서 그것의 필요에 맞는 유형을 만들었다. 1550년대에 스페인 해군의 함장 페드로 메넨데스 데 아빌레스와 알바로 데 바잔은 스페인의 길고 비교적 좁은 갤리언을 설계했다.
갤리언은 3개 또는 4개의 돛대에 달린 돛을 사용하여 전적으로 바람에 의해 움직였고, 마지막 돛대(일반적으로 3, 4번째 돛대)에는 삼각형 돛을 계속 사용했다. 그것들은 스페인 보물선단과 마닐라 갤리언에서 가장 유명한 군사 및 무역 응용 분야에서 모두 사용되었다. 캐럭이 초기 세계 탐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갤리언 또한 16세기와 17세기에 한 역할을 했다. 사실, 갤리언은 매우 다재다능해서 하나의 선박이 배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전시와 평시의 역할을 위해 여러 번 개조될 수 있었다. 갤리언은 후대의 전장 범선을 포함하여 2세기 반 동안 3개 이상의 돛대가 있는 모든 가로 돛 선박의 원형이었다.
1588년 스페인 함대와의 대결에서 영국과 스페인 함대의 주요 전함은 갤리언이었다. 존 호킨스에 의해 개발된 변형된 잉글랜드식 기동성이 뛰어난 갤리언이 결정적임을 입증한 반면, 수송용으로 설계된 넓은 스페인 갤리언은 전투와 고국으로 항해하던 중 대형 폭풍을 만났을 때 뛰어난 내구성을 보였다. 대부분은 그 과정에서 살아남았다.
구조
갤리언은 오크(용골용), 소나무(돛대용), 선체와 갑판을 위한 여러 가지 단단한 목재로 만들어졌다. 선체는 일반적으로 카벨로 제작되었다. 갤리언의 건조에 드는 비용은 어마어마했다. 수백 명의 전문 장인(목수, 역청을 바르는 사람, 대장간, 통 제조업자, 조선업자 등)은 갤리언이 항해에 적합할 때까지 몇 달 동안 밤낮으로 일했다.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갤리언은 종종 새로운 선박을 위해 자원을 모은 부유한 사업가 집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 따라서, 대부분의 갤리언은 원래 무역을 위해 건조되었지만, 경쟁국 간에 나포한 갤리언은 보통 군용으로 투입되었다.
갤리언에 사용된 가장 일반적인 대포는 데미 컬버린(컬버린 구경의 약 절반)이었지만, 데미 캐넌 크기의 대포도 가능했다.
오랜 기간 동안 바다에서 보냈고 선상의 환경이 열악했기 때문에, 많은 선원들이 항해 중에 종종 목숨을 잃었다. 따라서 선박의 출항 시 승선 규모의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움직일 수 있는 항해 선원만으로도 고향으로 항해할 수 있도록 고등 조종 장치가 개발되었다.
차별화된 기능
갤리언은 종범장의 조종이 용이한 소형 선박(보트)과 가로 돛으로 된 중세 후기의 화물선이 결합된 대양 범선의 일종이다. 갤리언은 가로 돛과 중앙에 위치한 가장 높은 주 돛대의 위치를 굳혔고 16-19세기의 특징인 가로 돛 선박의 앞 돛대가 약간 더 짧았지만 가로 돛 선박보다 침로에서 바람을 잘 이용해서 항해하기 위해 삼각형 돛의 사용을 도입했다. 제한된 수역에서 중요한 결과이지만, 약간의 방위를 바람에 가까이 붙이면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바람 속으로 항해'를 하며 수백 마일을 절약할 수 있고 긴 항해에서는 더욱 그랬다.
갤리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길고 두드러진 돌출부 또는 선수 다음에 앞 돛대와 주 돛대가 이어진다. 둘 다 경사진 삼각형 돛을 가진 단일 또는 이중 삼각 뒷 돛대보다 눈에 띄게 높이가 높고 그 아래에는 선미의 사각 갑판이 있었다. 평균적으로 3개의 돛대와 함께, 더 큰 갤리언에서는, 4번째 돛대가 추가되었는데, 일반적으로 보나벤처 뒷 돛대라고 불리는 또 다른 삼각 뒷 돛대가 추가되었다.
갤리언은 18세기까지 계속 사용되었으며, 당시에는 플루이트, 브리그, 전장 범선과 같은 특별히 목적에 맞게 제작된 선박이 무역선과 전열함으로 사용되어 무역과 전쟁에서 각각 쓸모없게 되었다.
주목할만한 갤리언
· 보타포구라는 별명을 가진 '사오 주앙 밥티스타'는 포르투갈이 진수했을 때(1534년) 가장 강력한 군함이었으며, 베자의 공작 인판치 루이스가 지휘한 튀니지 정복(1535년) 동안 유명해졌다.
· '라 갈가' 1794년 애서티그 섬에 난파된 스페인 갤리언이며 전설에 따르면 현재 유명한 친코티그 조랑말의 조상이 해변으로 헤엄쳐 왔다.
· '아들러 폰 뤼베크'는 1566년에 진수된 당시 가장 큰 배였다.
· '마닐라 갤리언', 필리핀의 마닐라와 뉴 스페인(현재의 멕시코)의 아카풀코 사이를 태평양을 횡단하여 1년에 1-2번 항해하던 스페인의 무역선(1565–1815)
· '산살바도르', 1542년 미국에서 현재의 캘리포니아를 탐사한 후안 로드리게스 카브리요의 기함
· '산 펠라요', 1565년 플로리다 주 세인트 어거스틴을 건설하기 위한 탐험 중 페드로 메넨데스 데 아빌레스의 기함 역할을 한 906 톤 대형 갤리언이다. 배가 너무 커서 세인트 어거스틴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메넨데스는 배를 떠넘기고 히스파니올라로 돌려보냈다. 나중에 배의 선원들은 반란을 일으켜 유럽으로 항해하여 배가 덴마크 해안에서 난파되었다.
· '골든 하인드',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이 1577년에서 1580년까지 지구를 일주한 배
· '데인티', 리처드 호킨스 경이 그의 사촌 드레이크의 항행 항해를 모방하려 했던 배. 그는 1594년 아타카메스 만에서의 행동으로 스페인에 잡혀 몇 년 동안 남아메리카 태평양의 스페인 해군에서 복무했다.
· '아크 롤리', 배는 월터 롤리 경이 설계하고 제작했다. 나중에 1588년 스페인 함대와의 해전에서 영국 함대의 제독 하워드 경이 기함으로 선택했으며, 즉 이름은 '아크 로열'로 변경되었다.
· 1577년에 건조된 갤리언 '리벤지'는 1588년 스페인 함대와의 해전에서 프란시스 드레이크 경의 기함이었으며 1591년 아조레스 제도의 플로레스에서 스페인 함대가 나포하여 스페인으로 다시 항해하는 동안 침몰했다.
· '사오 마르티노', 포르투갈 갤리언, 스페인 함대 총사령관인 메디나 시도니아 공작의 기함
·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가장 큰 갤리언인 '트라이엄프'. 스페인 함대와의 해전에서 마틴 프로비셔 경의 기함
· '산 후안 바티스타'(원래 일본어로 '다테 마루'라고 함). 배는 1614년에 일본에서 뉴 스페인까지 태평양을 횡단했다. 일본에서 Nanban-Sen(南蛮船)으로 알려진 스페인 갤리언 유형이었다.
· 스페인 갤리언인 'Nuestra Señora de la Concepción'은 강력한 대포로 승무원에게 '카카푸에고'로 알려져 있다. 1578년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이 나포하였고 배의 모든 보물은 잉글랜드로 옮겨졌다. 아메리카에서 스페인 사람들이 1년을 채굴한 보물을 싣고 있었다.
· 포르투갈 갤리언인 '파드레 에테르노'는 1663년에 진수했다. 144문의 포를 실었고 최대 2000 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당시 가장 큰 배로 여겨졌다.
· '바사', 유일하게 보존된 갤리언이다. 1628년에 침몰했고 1961년에 박물관에서 보존하기 위해 인양되었다.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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