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臭い物に蓋をする / くさいものにふたをする(쿠사이모노니후타오스루)
‘냄새나는 물건에 뚜껑을 덮는다’ 또는 ‘냄새나는 것에 뚜껑을’이라는 뜻이 되는 일본 속담이다.
주로 불편한 일이나 추문이 다른 곳으로 새지 않도록 완화하는 방법 같은 숨기는 데 사용되는 비유이다.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어도 뒤로 미루는 것이다. 비슷한 의미를 가진 말이 엄청나게 많으며 옛날부터 자주 사용되는 일본인의 특징을 잘 반영하는 말이라고 여겨진다.
섬나라인 일본은 나라를 중요시 해왔다. 그래서 자신의 의견을 너무 표출하지 않고 꾹 눌러 문제를 미루는 것이 일이 잘 되기 위한 것이라는 미덕이 되었다.
한편, 미국과 중국 등 대륙 국가와 많은 인종이 모이는 나라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내지 않고 문제를 미루게 되면 피해를 입기 때문에 자신의 주장을 하고 문제를 당장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고 일본인들은 생각한다.
이러한 일본인의 특징은 질병에 대한 반응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약간의 증상과 검진에서 이상이 지적되어도 ‘냄새나는 것에는 뚜껑을’과 같이 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남성에게서 그런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증상 또는 문제가 재발하면 결국 덮어두었던 뚜껑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초기에 ‘냄새의 출처를 끊는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면 뚜껑이 다시 열리는 일도, 걷잡을 수 없이 뒤늦은 일이 되는 경우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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