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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ber est quisque fortunae suae" - Appius Claudius Caecus
로마 이야기/로마문명

포룸 로마눔과 원형극장

by 금곡동로사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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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룸 로마눔에 있는 베스타 신전 옆에 위치한 제국 중기 양식의 베스타 여사제의 저택 즉 아트리움 베스타이

 

저택은 넓은 안뜰을 둘러싸고 있으며 방들이 배열되어 있는 커다란 직사각형 건물이다. 안뜰에는 3개의 큰 연못과 명예로운 베스타의 조각상이 있었다. 베스타의 원형 신전이 오른쪽 구석에 있다.

저택 뒤로 보이는 거대한 건축물은 팔라티누스 언덕의 궁전 뒤편 부벽이다.

 

베스타 신전과 길 건너의 레기아에 위치한 폰티펙스 막시무스(로마의 최고 사제직)의 사저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살해되기 전까지 이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죽은 뒤 레피두스가 폰티펙스 막시무스를 맡았으며 BC 13년 레피두스가 사망하자 아우구스투스가 그 자리를 이었다.

이후 모든 로마 황제가 겸임했지만 AD 379년 그라티아누스 황제가 직위를 포기하면서 명맥이 끊기게 되었다.

 

포룸 로마눔에서 치러진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장례식과 그 곳에 모인 로마 시민

 

카이사르가 짓고 있던 바실리카 율리아도 그림 위쪽에 나타나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줄리어스 시저'에서 나오는 "부르투스, 너마저"는 로마 역사가 수에토니우스가 기록한 "내 아들아, 너마저도"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카이사르의 유언장을 통해 나중에 아우구스투스가 되는 옥타비아누스가 등장하게 된다. 화장이 끝날 무렵 비가 내리면서 유골이 씻겨 내려가는 바람에 카이사르의 무덤은 존재하지 않는다.

 

포룸 로마눔의 3D 조감도

 

오른쪽 가장자리에 레기아의 폰티펙스 막시무스 사저와 바로 밑에 베스타 신전이 있다. 사저 왼쪽에는 포룸을 바라보며 세워진 카이사르 신전이 있다.

BC 29년 아우구스투스는 카이사르의 화장이 치러진 곳에 신전을 세웠고 건물은 포룸의 경계를 표시하기도 했다.

 

폼페이우스가 지은 극장 테아트룸 폼페이

 

BC 55년 폼페이우스 마그누스가 세운 로마 최초의 극장 건축물이다. 당시 로마는 극장을 석조 건물로 짓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기에 폼페이우스는 로마 외곽 지역인 캄푸스 마르티우스에 이 건물을 세우면서 좌석 윗부분에 베누스 빅트릭스 신전을 추가하여 “극장을 지은 것이 아니라 좌석을 추가한 베누스 신전을 지었다”라고 주장했다.

로마에 다른 극장이 지어졌을 때도 폼페이우스 극장은 규모와 화려함으로 인해 연극이 열리는 주요 장소였다.

극장 뒤로 폼페이우스가 가져온 예술 전리품을 전시하기 위한 회랑과 정원이 있었고 정원이 끝나는 부분에 정치를 논의하는 쿠리아가 있었다. BC 44년 3월 15일, 쿠리아에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살해되었다.

쿠리아 뒤로 4개의 다른 신전이 있었다.

 

발부스 극장과 주변 지역

 

BC 13년, 집정관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발부스는 캄푸스 마르티우스에 극장을 지었다. 극장 뒤에는 조그만 안뜰인 크립타가 있었다.


그림의 중앙에 포르티쿠스 미누키아 프루멘타리아가 묘사되어 있다.

 

마르켈루스 극장(테아트룸 마르켈리)의 구조

 

BC 12년, 아우구스투스는 완공된 극장에 BC 23년에 사망한 조카 마르쿠스 클라우디우스 마르켈루스의 이름을 붙였다.

이 극장은 폼페이우스 극장 다음으로 큰 규모였으며 테베레 강가에 지어졌다. 4세기 초부터 사용되지 않으면서 극장은 건물을 짓기 위한 재료가 되었고, 세월이 흐르면서 현재는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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